최근 몇일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내부망과 외부망을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내,외부망 전체를 기가비트(1Gbps)로 구성하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사무실에 설치한 오피스넷은 100Mbps의 광랜이라 사실상 100M 랜카드를 써도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내부망의 웹, 디비 서버 그리고 AOJ의 채점서버들 나중에 더 추가될 서버간의 통신을 위해서 기가랜카드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요즘 구매한 대부분의 컴퓨터들은 기가비트랜을 이미 메인보드에서 내장하고 나온다. 대략적으로 인텔의 i 패밀리 시리즈 이후부터는 기가비트랜이다.
하지만 채점서버와 보조 웹 서버로 사용하는 ASUS G501JW는 100M 랜카드를 쓰고있다. 채점서버는 E8400 CPU 모델로 굉장히 옛날 컴퓨터이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수스 노트북은 USB 2.0 버전의 랜 어댑터를 제공해서 100M 랜카드를 쓴다. (무려 300만원 가까운 노트북인데도?)
아무튼 우선적으로 PCI 규격의 외장랜카드를 주문하려고 웹 서핑을 한 결과, 다른 회사의 랜카드는 굉장히 구형 모델이었고 가격대가 7~8000원이었다. 물론 ip타임의 랜카드 역시 구형모델이긴 하나, 근래에 제작된 것이고 가격도 저렴했다.
랜카드를 구매할때 PCI 버전과 PCI-express 버전이 있다. PCI 버전은 슬롯이 큰편이고, PCI-E 버전은 슬롯이 작은버전이다. 여기에 WoL(Wake On Lan) 기능이 포함되어있는지 여부(plus 모델)에 따라 총 4가지 모델이 나온다. 내가 구매한 것은 WoL이 포함된 기능이다.
즉 PX1000plus, PX1000, P1000Plus, P1000이렇게 4종이며 P는 PCI를 X는 express를 1000은 속도 (1000Mbps)를 마지막으로 Plus는 WoL기능을 뜻한다. 여기서 내가 구매한 것은 PX1000plus와 P1000plus이다.
사실 학교에서 서버를 돌릴때는 상관없었던 전기세가.. 굉장히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때문에 차후에 채점 서버 수정을 통해서 on-demand 형식으로 서버를 on/off할 예정이다.
우선 상품은 이렇게 생겼다.
전면 박스는 각 모델의 외형을 그림으로 넣었다. 되게 깔끔하게 포장되어있다.
후면의 경우에는 랜카드의 스펙이 적혀있다.
이 모델이 P1000plus 모델이다. 나름 발열부에 방열판을 붙여서 제공한다.
이모델은 PX1000plus으로 PCI-ex 슬롯을 이용한다.
두 가지 모델 전부 LP 브라켓을 제공해서 슬림형 본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서버에 슬롯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좀더 상세히 살펴보면..
모르겠으니 그만 살펴보자.
사실 전체 크기는 PCI-EX 버전이 더 작다. 슬롯 크기가 작으니.. 물론 자신의 컴퓨터에 메인보드가 PCI-ex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보고 구매해야한다. PCI 슬롯은 굉장히 구형이라서 잘 쓰이지 않는 추세이고, PCI-E 2.0 이상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 모델이면 당연히 쓸수 있다. (그래픽 카드를 꼽는 16배속 슬롯을 이용해도 되니까)
실제 메인보드를 열어보면 이렇다. 일단 4개의 슬롯이 있는데 파란 슬롯 기준으로 왼편과 오른편의 슬롯 위치가 다른것을 알 수 있다. (모양은 당연히 다르고) 이때 왼편의 슬롯이 PCI 슬롯, 오른쪽처럼 아랫쪽으로 조금 내려와 설치되어있는 것이 PCI-Express 슬롯이다. 이것도 잘 모르겠으면, 본체 뒷편을 기준으로 슬롯 턱이 붙어있는게 PCI-E 슬롯이다.
그렇다면, 이 본체는 PCI-E 슬롯 2개와 PCI 슬롯 2개를 제공하는 것이다.
P1000Plus 모델은 PCI 버전이므로 아래 사진처럼 PCI 슬롯에 연결하면 되고,
PX1000Plus 모델은 PCI-E 슬롯에 연결하면 된다.
물론 외장 그래픽을 설치하는데 주로 쓰이는 PCI-E 16배속 슬롯에 연결해도 무방하다. 대신 16배속 슬롯이 하나인 컴퓨터에서는 그래픽카드를 못 쓸뿐. 이 컴퓨터는 채점 서버로 사용되는 컴퓨터라서 딱히 그래픽카드를 요하지 않으므로 여기에 설치하려고한다.
꼽았다. 그리고 나사를 박았다.
특이하게 랜카드의 LED 부분이 SMD형식으로 박혀있어서 휑하다.
랜카드를 연결하고 WoL을 사용하기 위해서 BIOS에서 PCI 장치를 이용한 부팅을 켜준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종료된 상태에서 WoL 테스트를 위해서 각 공유기 장치 페이지에서 WoL을 테스트해본다.
잘 깨어난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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