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다 감안해서 65만원에 내놓았어야 할 모니터
2) 돈 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전형적인 양산형 품질
3) 위의 두 가지 금액과 품질만 빼놓으면 나쁘지 않은 모니터.
1. M7과 M8 스펙 비교
M7 | M8 | |
디자인 | 일반적인 원형 기둥 모양의 스탠드 | 각진 모양 |
밝기 | 250cd | 400cd |
색재현력 | 미기재 | sRGB 99% |
베사홀 | O | X |
입력 포트 | C 타입 1개, HDMI2.0 2개 | C 타입 1개, HDMI2.0 1개 |
허브 | USB 3.0 3개 | C 타입 1개 |
응답 속도 | 8ms(GTG) | 4ms(GTG) |
가격 | 55만 | 85만 |
기타 | 카메라 있음(탈부착 쉬움) |
큰 차이점
1) 액정 변경
* 액정 변경으로 색재현률이 sRGB 99%으로 쓸만해졌고, 밝기 400cd로 매우 높아졌다.
- 요즘 색재현률은 초저가, 삼류회사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sRGB 99~100%
- 밝기 400cd는 일반 사용자용 모니터 치고는 굉장히 높은 수치 (대부분 250~350cd)
2) 입출력 단자 줄어듬
* HDMI2.0 2개 -> 1개
- 이 모니터의 컨셉이 PC 모니터와 TV를 동시에 즐기도록하는 멀티퍼포즈 제품인데, 입력 단자가 너프됨.
- 플스나 엑박같은 게임기를 쓴다던가, 외부 입력 장치를 추가적으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디메리트
* USB 3.0 A 3개 -> C type 1개
- USB 허브 자체를 줄였기 때문에 연결성이 떨어짐
- C type 모니터 구매 이유 == 노트북 충전과 모니터 출력을 1개의 선으로 하려고 하는 것인데..
3) 베사홀 제거
* 전작에 있던 베사홀을 제거함
- 왜 제거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마도 베사홀 연결부를 만들어서 팔아먹으려고 하는게 아닐지
4) 카메라
* 코로나 시국에 줌 회의를 위한 카메라가 달려있다.
- ? 코로나 끝나가고 있고, 음.... 이거때문에 전작에 비해 30만원 오른건 아니죠?
2. 박스 개봉 및 구성품
모니터 박스
생각보다 얇다.
박스 개봉시
박스를 개봉하면 좌우로 모니터 스탠드의 목 부분과 바닥 부분이 있고, 아래로는 사용 설명서와 충전기 및 케이블 등이 있다.
충전기 & 케이블류와 스탠드
좌측부터 케이블류, 모니터 스탠드 목, 그리고 바닥
스탠드 목과 바닥 연결
스탠드의 목부분이다. 보이는 대로 케이블 정리용 홀과 엘리베이션이되며, 간단한 틸트가 된다. 90도로는 안돌려봤다.
바닥 부분이다. 맥처럼 유니바디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분리되어 있다;
실제 연결시에 바닥부분의 나사를 조여야 아래처럼 뜨는 부분 없이 잠긴다.
마지막으로 액정은 델과 같이 스탠드 힌지에 모니터를 걸어 고정하는 형태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뭐랄까...
음... 흰색 쇠로된 서랍장(매끈한것 말고)처럼 질감이 있는데 되게 그냥 서랍장 같은 스틸이다.
그리고 뒷부분 저 모양은 플라스틱이다. 걍 싼티난다.
3. 액정 부분
모니터 구성품을 빼고 상단 스티로폼을 뺴면 아래에 패널이 들어있다.
사실 좀 충격받은게, 패널에 그 어떤 보호 부착물이 없다.
그냥 저 스티로폼 포장이 끝이다. 흠...
우측 하단에는 리모컨 수신부가 있다.
뒷면에는 모니터 연결부가 있으며, HDMI와 C type 2개 그리고 충전기 연결부가 있다.
이건 나중에도 다시 말할거지만, 마감 불량과 더불어 양끝을 보면 검은 뭔가가 묻어있다. ㅋㅋ.....
4. 구성품
충전기
충전기는 접지가 없는 2핀 전원선을 사용하고 있으며, 무려 140W급이다.
아마 모니터 밝기가 높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C Type 출력&충전을 지원해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다.
케이블 길이는 약 1.5미터정도이다.
리모컨
의외로 사람들이 이 리모컨을 욕하던데, 사실 잘 만들었다.
리모컨은 크게 두종류로 나뉘는데, 버튼 기능 많고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삼성은 후자에 속하고 리모컨도 사실 적당하다고 본다.
거기에 C type 충전도 가능하니, 오히려 삼성 티비 리모컨 보다 낫다.
카메라
카메라는 자석형으로 모니터 뒷면에 착하고 붙일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한 점은 카메라 자체는 C type이고, C type 커넥터를 연결해서 모니터 포고 핀과 연결한다.
* 모니터를 C type으로 연결하면 컴퓨터에서도 인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각도. 문제는 모니터에 붙이게되면 일정각도 이하로 숙일 수가 없다..
물론 아슬아슬하게 정중앙에 위치하긴 한다
케이블
HDMI to mini HDMI 케이블과 C to C 케이블을 제공한다.
의외로 갤럭시의 CtoC나 애플의 CtoC를 연결하면 화면이 안나온다. 단, C to C 케이블이 1미터이다.
5. 설치
모니터가 생각보다 큰 듯 크지 않다.
좌측부터 32인치 M8, 25인치 Dell 모니터, 맥북에어 순.
의외로 초기 설정에 대한 소프트웨어가 잘되어있어서 놀랬다.
연결 과정 중에 파란화면이다.
색이 일단 균일하지 못하다... 색재현력 수치만으로 모니터를 사면 안되는 이유이다.
Dell u2515h모니터와 비교
델 모니터는 15년도 제품으로 IPS패널 sRGB 99%이고 350cd이다.
전반적으로 M8이 밝은 이유는 기본 설정이 밝게되어있어서다.
막상 비교해봤을 때 패널에서 오는 색감 차이는 크게 없었다. VA 패널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조금 덜어놔도 되겠다.
6. 의외로 칭찬할 점
의외의 부분에 디테일을 신경 썼다는게 눈에 띄었는데
첫째로는 충전기, 케이블 봉투를 쉽게 뜯을 수 있게 해놓았다. 처음에는 가위를 가질러 일어섰는데, 저 부분 발견하고 너무 잘 뜯겨서 기분 좋게 다시 앉았다.
두번째로는 각 부속품 포장에 전용 스티커를 사용했다는 점. 옛날의 삼성이라면 그냥 파란색 스티커나 스카치 테잎 같은걸 발라놨을 텐데 장족의 발전이다.
세번째로는 케이블 캡을 제공하여 이물질로부터 커넥터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네번째로는 카메라에 뚜껑을 만들어 놓았다. 이 또한 카메라의 전체적인 자석 컨셉에 맞추어 챡하고 달라붙게 되어있다.
7. 문제점
전반적으로 단차 문제가 많다.
그리고 왜 이렇게 까만게 많이 뭍어있는지 모르겠다. QC라는게 없는 것인가?
8. 사용 후기
1) 애석하게도 워크스테이션을 처분하고 1 모니터 1 노트북으로 전환해서, 포트에 대한 불만은 없다.
2) 걱정했던 화질은 생각보다 준수했고, 밝기도 좋아서 오히려 눈이 아플 정도.
3) 티비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 우리집 삼성 티비보다 기능이 많은 건 함정
4) 스피커가 너무 조악하다. 사실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5) 전반적인 마감이나 포장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데, 설치하고 나니까 싹 까먹었다.
6) 너무 비싸다
9. 마지막으로 M8에 느끼는 감정
지금까지 모니터는 델 제품을 주로 써와서 패키징이나 외관, 케이스등에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박스 크기에서 알 수 있듯, 이미 이 회사는 많이 팔아먹기 좋게 제품을 만든다. 패키지 자체의 불필요한 부분을 다 빼고 스티로폼으로 최대한 얇게 포장을 하고, 제품 자체도 만듦새가 조악한 수준이다. 오히려 삼성 마크 떼면 중국산 삼류 제품이라고 해도 모를 정도.
또 기존 모델에 비해 30만원이나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장난질을 했고, 그놈의 스피커는 인터넷 가입하면 주는 싸구려 티비를 보는 듯한 수준이다. 에라이 와사비망고가 스피커는 더 좋겠다.
무려 85만원짜리 제품이다. 여기에 3~40만원을 더하면, 왠만한 컴퓨터 다 씹어먹고 퀄리티나 디스플레이 그리고 스피커 성능까지 좋은 아이맥을 살 수 있다.
아니 삼성보다 제품을 더 많이 파는 애플도 패키징이나 제품이 신경을 쓰는데, 삼성은 따지고 들면 가성비도 안좋으면서 이렇게 퀄리티가 안좋은 제품을 팔다니 그냥 자국민 배짱 장사하는 것도 아닌가 싶다. 제발 반성좀
10. 놀라운 결말
놀랍게도 구매한지 16일만에 사망했다. (4/7 수령, 4/23 사망)
정확히는 사용중 지직 거리면서 액정이 나가고 소리만 출력되는 상태.
환불 규정상 10일 이내 중대하자시 환불인데, 이미 개봉 16일이 지난 상태라 무조건 교환 또는 수리만 가능한 상황.
여기서 두 가지 빡침포인트가 있었는데
1) 대량 생산 특성상 뽑기가 있다는건 인정, 하지만 몇 년 쓴 것도 아니고 16일만에 갑자기 죽어버린다?
2) 32인치 모니터를 어디가 고장났는지 확인하려고 방문 요청하려고 하니 무조건 출장비를 내야한다? 심지어 제품 하자로 인한 고장인데도??
너무 화가나지만 85만원짜리 불량 모니터에 단 1원도 더 내기 싫었기에, 센터에 무려 32인치 모니터를 들고 가서 점검을 받았고 액정 불량 판정
당연히 액정 수리를 위해서는 모니터 분해가 필수..
만약 100만원이나 주고 산지 2주된 휴대폰에 액정이 나가서 휴대폰 다 뜯어서 수리해야 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
qc나 품질을 제대로 못잡은 제조사는 수리만 해주고, 환불 규정보다 며칠 지났다는 이유로 수리로 인해 발생되는 방수, 중고가 하락등의 부차적인 손해는 소비자가 지고??
그래서 엔지니어에게 난 수리 용납 안되니까 교환 해주시고 안되면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다행이도 m8 모니터 수급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센터장과 상의하시더니 환불해주셨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삼성 모니터 사용 후기가 될 것 같다.
삼성은 메모리와 갤럭시빼고 사면 안된다. 제품 퀄리티, QC를 봐도 그냥 물량 찍어내기, 유행 따라 디자인 내놓기등 규모의 경제를 누리는 중소기업 수준 밖에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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