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중고나라 보다 아마존 WD elements 8TB 직구 & 개봉 & 성능

1. 중고나라 보다 아마존 직구하기

 Raspberry Pi를 이용해 NAS 대용하여 쓰고 있었는데, 외장 하드가 없어 외장 SSD 1TB를 연결해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약간 아깝기도 하고, 사실 용량이 너무 부족하여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쭈욱 살펴보던중 3.5인치 1~2TB 새상품이 6만원정도, 2.5인치 1TB 새상품이 5만원 정도였다. 아무래도 라즈베리파이가 SAT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2.5인치 하드디스크에 외장 케이스를 씌울까 생각하다가 그냥 3.5인치 유전원 외장하드가 나아보였다.

 더욱이 일정 용량을 넘어가면 "하드디스크 단품" 보다 "유전원 외장하드"가 더 싼편이므로 WD의 elements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근데 WD의 elements는 직구가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숍보다는 직구 그리고 직구보다는 중고나라에서 미사용품이나 얼마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사는게 낫겠다 싶어 찾아보는 중..

 "안전거래"는 단 한건도 없고 심지어 직구하는 가격이랑 비슷하다. 한 두푼도 아니고 8TB 모델이면 약 16~17만원 정도.그래도 믿어볼까 싶어 제품에 내 전화번호 적어서 보내달라고 하니 안된단다. 그래서 싹 마음을 접고 아마존에서 직구했다.

 

2. 아마존 WD elements 8TB 직구 

 우선 가격은 138.99달러, 그리고 배송비 10.42달러로 총 149.41달러(지금 129.99달러에 판매중)이고, 이 상품은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직배송되는 상품이다. 1월 7일에 주문했고, 약 2주후인 1월 21일에 도착한다고 알림이 왔다. 

 

3. 초특급 배송..

 무려 3일만에.. 주문한 주 금요일에 인천까지 날라와서 배송이 시작되었다.

 

4. 언박싱

 

조금 박스 상태가 안좋긴 하지만 빠른 배송에 얼른 뜯어보았다.

 

 엥.. 완충제 상태가 이렇게 보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빈약

 

 박스와 아마존에서 동봉된 invoice

 

 박스를 열면 좌우에 고정 플라스틱이 외장 하드를 공중에 띄우고 있다.

 

 박스의 구성품은 본체와 USB3.0 케이블, 12V 1.5A 충전기와 설명서

 

 충전기의 출력은 12V 1.5A이며, 옛날 우리나라 110V 플러그다. 다만 100~240V 프리 볼트이기 때문에 돼지코만 있으면 바로 사용가능하다.

 

 외장하드의 보호 필름을 벗겨내면.. 그냥 이렇게 생겼다.

 

 정면과 좌우면은 반사가되는 유광 플라스틱이고 후면과 위아래는 통풍구가 뚫려있다.

특이하게도 전원 버튼도 있다.

 

 

5. 성능

 우선 라즈베리에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NTFS보다는 exFAT이 낫겠다 싶어서 exFAT으로 포맷을 했고, 배송 완충제 상태로 인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매우 상태가 좋았다.

 단, 최신 Elements는 WD80EMAZ-00M9AA0 모델로 5 플래터 & 공기 충전방식의 하드디스크가 들어가서 빠르지만 대신 발열이 심하다고 했는데, 내것의 경우 WD80EMAZ-00WJTA0 헬륨 충전버전이 들어있었다. 

 

 컴퓨터에 꽂고 대용량 영상 파일을 여럿 옮겼더니 약 180~200MB/s를 왔다갔다 한다. 온도의 경우 한참 옮기고 있을 때 40도~45도 사이. 아무래도 오래쓸 요량이고 자주 동작한다면 팬하나 달아주는게 수명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아래는 내가 쓰고 있는 하드와 SSD들의 속도 차이이다.

확실히 옛날 하드디스크보다 연속 쓰기, 읽기 속도가 많이 좋아졌다.  오른쪽의 250GB 하드는 굉장히 오래된 모델로 SATA2까지만 지원하고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어있다.

 

 반면 2.5인치 SSD와 비교시에는 조금 밀린다. 특히 랜덤 읽쓰기는 당연히 바닥이고. 그래도 영상 스트림용으로 쓰는 개인 NAS에 연결될 예정이라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