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
드디어 겨울이 왔다. 오지 않았으면 좋을 법한 겨울. 부산과는 다르게 수원은 눈이 내린다... 날씨도 엄청 춥다.
부산에서는 한 겨울이라도 오토바이를 타곤 했는데, 여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요일마다 간간히 방전될까봐 시동만 켜줬다.
근데 문제는 S1000R은 공회전도 너무 시끄럽다는 것. 게다가 지하라 건물이 울린다. 그래서 결국 12V 배터리 충전기를 구매했다.
2. 가성비 좋은 12V 배터리 충전기
사실 전기쪽 지식만 있다면, 12V 일반 어댑터로도 바이크나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에도 그렇게 충전을 했었는데, 이제는 모든게 만사가 귀찮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배터리 충전기가 배송비까지 합쳐 19,000원이라는 것.
제품명은 정확히 기재되어있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구매한 제품은 아래의 제품이다.
아무쪼록 해외배송이다 보니, 거의 10일정도 걸린것 같다. 지금 막 들어가보니 12,900원+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 고난의 시작
바이크에는 기본적으로 정비에 필요한 공구들이 들어있다. 드라이버, 육각 렌치 그리고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쇽 업소버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 공구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내려가서 바이크 뒷 안장을 열었더니... 배터리에 체결된 육각 렌치가 없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공구는 별나사를 풀 수 있는 렌치였다.
다시 덮어두고 공구를 사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2주가 지나다시 홈플러스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육각 렌치가 있어서 구매해왔다. 그리고 신나게 풀었는데..
공구는 좋은거 쓰자.
그리고 1주후에 드디어! 12,900원짜리 괜찮은 육각 렌치 묶음을 사왔다. (결국 충전기보다 육각렌치 값이 더 나간건 비밀)
4. 충전
충전기에 전원을 연결하고 배터리에 꽂으니 바로 충전이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배터리 전압은 괜찮은 편.
사실 세네달은 한달에 네댓번 탔고 그후로 한 2달은 제자리 시동만 걸었는데 배터리 전압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놀랬다. 괜히 모토뱃이나 유아사 같은 비싼 배터리를 쓰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아무쪼록 배터리 상태가 좋아 굳이 배터리 복원 기능을 쓰지 않아도 될것 같다. 충전이 다되고 나면, 그대로 보관해서 내년 상반기 날 풀릴때 장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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